여행은 우리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하지만 무심코 떠나는 여행은 일회용 쓰레기, 과도한 에너지 소비, 불필요한 소비 등 많은 환경 부담을 남길 수 있다.
이제는 여행도 ‘지속 가능성’을 생각할 때다.
오늘은 출발 전 짐 싸는 순간부터, 교통수단 선택, 숙소 예약까지 제로웨이스트 여행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여행의 가치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구도 함께 배려하는 여행자가 되는 것이다.
1. 짐 싸기 – 최소한의 짐 + 재사용 가능한 용품 챙기기
제로웨이스트 여행의 출발은 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다.
기본 원칙은 “작고 가볍게, 다회용으로”
✔ 고체 샴푸바, 바디솝, 고체 치약 등 액체 제한 없는 친환경 세면용품
✔ 대나무 칫솔, 면 면도기, 재사용 면 화장솜
✔ 접이식 텀블러, 휴대용 수저 세트, 천 손수건, 장바구니
✔ 다회용 생리용품(생리컵, 면생리대 등)
✔ 세탁 가능한 천 마스크 또는 항균 마스크
짐을 쌀 때는 지퍼백 대신 파우치나 천 주머니로 분류하면 정리도 쉽고 쓰레기도 없다.
또한 숙소에 있을지라도 일회용 어메니티(샴푸, 칫솔 등)는 거절하고 내 물건 사용하기가 기본이다.
2. 교통수단 선택 – 탄소 배출 줄이는 이동법
이동 자체가 여행의 환경 영향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요소다.
항공편은 가장 빠르지만 탄소 배출이 매우 크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기차, 고속버스, 시외버스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도시 내 이동은 도보, 대중교통, 자전거 대여 서비스 등을 활용해 이동 거리를 최소화하자.
해외에서는 카풀 앱이나 전기 스쿠터, 전기차 렌트도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항공편을 이용해야 한다면, 직항을 선택하고 탄소 상쇄 프로그램(Carbon offset)에 참여하는 방법도 있다.
여행은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게 이동하는 것이 제로웨이스트의 정신이다.
3. 숙소 선택 – 친환경 숙소 체크리스트
숙소 역시 제로웨이스트 여행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에어비앤비나 호텔을 선택할 때 친환경 실천 여부를 확인하는 체크리스트를 활용해보자.
✔ 리필 어메니티(샴푸/바디워시) 제공 여부
✔ 세탁물 재사용 캠페인(수건/이불 매일 교체 X)
✔ 지역 식재료나 로컬 브랜드 제품 사용
✔ 일회용 컵, 비닐봉지 제공 여부
✔ 분리수거 시스템 및 퇴실 시 정리 안내
또한 **에코 호텔, 지속 가능성을 인증받은 숙소(Green Key, EarthCheck 등)**를 검색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작은 민박이나 로컬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는 것도, 지역 경제를 살리면서 환경 영향을 줄이는 여행법이 될 수 있다.
4. 여행 중 소비도 ‘지속 가능’하게
여행지에서의 쇼핑과 식사 역시 제로웨이스트 실천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행동이다.
✔ 로컬 마켓에서 직접 장보기 & 다회용 장바구니 사용
✔ 포장 없이 구입 가능한 수공예품, 천연 재료 기념품 선택
✔ 일회용기가 아닌 다회용 식기 제공 식당 우선 방문
✔ 필요 없는 관광지 전단, 광고지 받지 않기
또한 여행지에서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활동(예: 비치클린, 제로웨이스트 마켓 방문)**에 참여하면 여행의 의미도 더해진다.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여행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경험과 연결을 남기는 여정이 된다.
여행은 끝나지만, 환경에 남기는 흔적은 남는다.
지속 가능한 여행 습관은 지구를 위한 배려이자, 자신을 더 건강하고 가치 있게 만드는 선택이다.
▶ NEXT : 쓰레기 없이 소풍 즐기기: 도시락, 음료, 활동까지 자연친화적으로 라는 내용으로 이어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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